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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마더 - 관객에게 끈임없이 상상하도록 하는 . . 퍼즐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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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역량.  빈틈없는 스토리. 복선. 소리. 오프닝 과  엔딩 .감각적인 구도와 화면.
소품 아이템. 주 조연급들의 연기 .

단편적으로 영화를 논하자면  수작이다. 

관객에게  상상을 한발자국 뒤의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의도적으로  주입시키며 .
그 예상을 기분좋게 벗어나는 감독의 능력


스포일러성이 강합니다.   영화 아직 못보신 분들은 감안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내용과 무관하게 제일 충격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은 오프닝과 엔딩.
첫장면에서의 김혜자의 눈빛과  그 음악과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손동작과 춤사위 웃음이 터져나왔다. 나뿐만이 아니라. 영화관 객석 모두가 .  감독이  의도했던 것일까 . 어찌되었든 웃음이  나왔다 . 
그런데 . .
엔딩 .  춤사위 .  소름이 돋았다.   내용상의 복선은  극의 마무리 단계였어서 한발자국 빠르게 머릿속에 한번그려 졌고 예상되는 장면이 늘었으나 . 

오프닝과 엔딩의  같은 사람 . 같은 노래 같은 춤인데  상반된 느낌의 도출. 감독의  역량이 느껴졌고  영화의 질을 높였다고 생각된다.

감각적인 화면 .   김혜자가 점포 안에서 작두질을 하며 항상 아들을 눈으로 쫒는다.  생활에 몸이 메여있지만 아들에게 변고가 있을시 바로 출동할수있도록 항상 눈만은  점포의 문을통해 . 아들을 보고있다 .  김혜자가 있는 곳과 점포의 통로와 문   아들 도진이 있는 문밖  그  공간의  화면.

작두질 . 오프닝의  도입부터 귓가를 자극하며 불안하게 만드는 그 소리  그소리가 .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 느낌이 사는구나라는걸 한번더  느끼게 해주더라 ; ㅋ  작두질역시 . 도입과 결말 이라는 관점에서  같은 장소의 같은 사람의  같은 시선이나 .  일련의 진행된 사건으로 인해  관객에게 상상할 것을 명령한다. 

작두질은 그 상상을 명령하는 신호와 같다. 

나의 경우 .  결말 부분의 작두질 소리와 . 그 화면에서는 형사의 방문과  더불어 . 
'  아  형사가  다알고  왔구나 . 잡으러 온거구나 . ' 김혜자가 . 작두로  손목을 잘라서  자살 . 죽어버릴거 같아 .    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었다. ㅎㅎ

영상 .  진구의 집에서 탈출?할 때 물병의 물의 흐름 .  화면 . 영상 . 구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그림이다.    

스토리 진행에  따른 인물에 대한 감정. 
엄마 김혜자와  아들 도준의 극의 전개에 따른 관람자가 느끼게 되는 감정 . 

인간 - 모성 -  두려움 - 인간 

심야로 관람 후 음주를 곁들이고  하루 뒤에 끄적이다 보니 .  받았던 느낌과 생각의 반도  못 적은거 같다. 아쉽다.

영화를 공부하려는 친구가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문득 그친구가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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