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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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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져야
입이 무거워져야 겠다고 .



퇴근길 버스타러 가는길에 할무이랑 떨던

내 일상의 투덜거림이 .

나보다 더 몰입해서 들어주던. 본인이 더 걱정하시던 손주놈 투털거리던 그 하루 일상이

내가 말해주길 기다시리던 그런 이야기들이

할무이가 없으니까.


그냥 신세한탄의
나약한 투덜거림의
부질없는 넋두리가 되어

입밖으로 내어말하면 힘빠지는. 일상의 고됨일
뿐이네

하여

입이 무거워져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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