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보았는데 . 

주관적인 평가는 일단.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20년 넘게 장기공연 되는 작품이라는데 .  

별다른  사전 정보  없던 나는 조금씩 몰입을 방해하는  배우의 연기와 .  불편한 중등학원용 나무의자와 (이건 소극장이니까 이해하겠음)
실내는 땀이 줄줄흘러. 2월인데 상당수의 남자관객들이  반팔만남기고  공연도중  그 좁은 자리에서  옷을 벗고 있었고,  옷도  벗지 못하는  여자관객들은 연신  공연티켓과  종이들로  손부채질을 하느라 바빳다.  
이런. 쾌적한 실내환경.은  도저히 몰입할레야  몰입할 수 없고 .  티켓가격에  의문이 생길지경이었다.

배우의 연기에 100% 의지하는 스토리 라인이  별달리 없는 만담형식의  극은   간간히 웃음이  터지긴 하였지만    결국엔 나를 지치게 만들었고

점점기대감이   떨어지며  이게  다였어  또 저런 말장난이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 하고 말았다.  


모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관객동원력이 뛰어나다 하여 기대치가 높았을 수 도 있지만.    

유명세나 .   인지도에  비하여  부족한 점이 꽤나  눈에 띄인  공연이었다. 


만족하고  본 관객분도 계시겠지만  나같은 놈도  있었는 걸 어쩌겠나  .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티겟가격에  의구심이 생기는 공연이었다.    




(아래는  혹평위주의 글) -- 나만 이상한놈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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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실망하고 왔네요. 웃음을 주는 요소는 많았지만, 웃으러 연극 보러 간건 아니었는데, 내용을 즐기자니, 별다른 스토리없이 말장난하다가 끝나는 식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사 풍자라기보단, 그냥 대놓고 몇몇을 까는 식의 비판에 가까웠고, 어영부영한 스토리에 나중엔 지루하기까지 하더군요. 이런 후기 남기기 정말 죄송하지만, 한국 연극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해야지요. 죄송합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많이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연기자분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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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엄마모시고 간만에 연극보러갔는데...남들이쓴 평보구 재미있따고해서봤는데...끝나고나서 저희엄마랑저랑 쩜황당했습니다...ㅜㅜ엄청웃길줄알았는데...ㅜㅜ넘기대를했나봅니다...그냥잠깐잠깐씩 웃기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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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그냥 그랬어요.. 일년전부터 보고 싶었던 연극이었거든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그냥.. 이 연극은 평이 좀 갈리는 듯..
저는 별루였는데 같이 본사람은 좋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