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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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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블로그를 찾아내었다 .  같은 취미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관심사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갔는데  그녀석  블로그
반가운 마음에 우선 방명록에 글을쓰려 하다가  내 정보가 남길레  .  내 블로그는 보여주기 싫고  ;; 해서 로그 아웃하고는 .  "형이야 ~ 어케 찾아왔게 ~ ㅋㅋ 잘지내니 ~"  라고 아이디로 안부 남기고   블로그 글들을  찬찬히 읽다가  .. 내가 남긴 방명록을  지웠다  . 

그냥 혼자 털어 놓고 싶은  어찌보면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에겐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을 거  같아 

그녀석의 속마음  몰래 훔쳐 본거 같아   맘이 편하지 않다 .   

내 모습과  겹쳐 보이는  그녀석의  속마음 털어 놓은 글들이   

어찌 보면  슬프고   대견하고. 값싼 조언이나 위로 따위로  맘을 전하기가 힘들거 같아     

방명록  지우길 잘한것 같다 .  

그녀석 글에   내가  위로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   

조금 다른 건 알고 있었고  밝고  잘 웃고  예의바르고 해서  그냥 이뻐보이던 녀석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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